[앵커]
전남 동부는 인구도 인구지만, 전남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이 막대합니다.
그래서 전라남도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만든 데 이어 순천에 동부청사를 따로 지었는데요,
앞으로 더 기업을 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남해안권 관광벨트 조성에도 온 힘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의 국가산업단지, 그리고 순천의 율촌산업단지까지.
전남 동부권은 인구도 많지만, 전남지역 총생산의 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충곤 / 신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 일 잘하고 사람 좋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순천과 광양, 여수 그리고 경남 하동, 전라도 사람이지만 하동에서도 정말 일 잘하더라, 신경을 쓰더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기에 여수는 엑스포 뒤 한 해 천만 명 이상이 꾸준히 찾고 있고, 순천은 정원박람회 성공으로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항공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고흥 등 전남 동부권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동부권 주민의 행정 편의를 위하고 미래 전남 도약 100년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동부청사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전남 동부청사가 문을 연 뒤 동부청사에서 처음 열린 전라남도 실·국장 회의,
전라선 고속화 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확대와 남해안개발청 설립, 남해안발전특별법 제정, 여수 섬 박람회 개최 등에 대한 업무 보고와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영록 / 전남지사 : 사업을 더 크게 하겠다면서 우리 도비도 147억 원 정도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세계 섬 박람회인 만큼 저희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여수·순천 사건 희생자들과 유족들이 제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19일 76주년을 맞는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여수와 순천, 광양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을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하는 도시의 모델로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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