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긴장 고조‥"우발적 충돌 상황 관리해야"

2024.10.14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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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럼 이 사안 관련해 외교안보팀 김세로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세로 기자, 지금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이번 사태를 촉발한 무인기의 실체일 텐데, 누가 보냈을까요? ◀ 기자 ▶ 네. 군사목적도 아닌 전단 살포를 위해 우리 군이 무인기를 보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입니다. 그런데도 북한이 우리 군 개입을 주장하는 건 성능 때문일 겁니다. 이번 무인기는 고정익에 중형급의 무인기로, 상당한 무게의 전단 묶음을 싣고 평양까지 최소 150킬로미터를 비행했습니다. 북한 감시망까지 피했기 때문에 군사용 무인기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건데요. 하지만 저희가 드론업체를 취재해보니 민간용으로도 이 정도 성능의 드론을 제작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누가 보냈는지 확인하지 않겠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기 때문에 실체가 밝혀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지금 북한의 발언 수위가 워낙 높아서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느 정도 상황이라고 봐야 할까요? ◀ 기자 ▶ 네,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하고자 하면 사전 징후가 있고, 우리 정찰 자산에 다 포착이 됩니다. 포대 문을 개방한다든지, 후방 부대의 전방 이동이 이뤄진다든지 하는 것들인데요. 북한이 전방 8개 포병 여단에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지만, 아직 이런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감시 태세만 강화했을 뿐 추가 경보가 발령된 건 없습니다. ◀ 앵커 ▶ 지금 우리 정부는 북한이 강하게 나오면 더 강하게 맞서야 된다고 보고 대응하는 것 같은데, 이런 방식이 괜찮을까요? ◀ 기자 ▶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남북간 긴장이 이 정도로 고조되면 확전을 막기 위한 위기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북한은 거친 위협을 쏟아내고 있지만, 대부분 '무인기가 다시 침범하면'이란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즉 무인기를 다시 안 보내면 군사 행동도 하지 않겠다는, 어떻게 보면 확전을 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전략적 모호성을 이유로 여기에 대한 답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김정은 정권 종말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최고 존엄'인 김정은의 권위와 신뢰가 손상되는 건 전쟁도 불사할 만큼 예민한 문제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는 북한의 자존심을 자극해 우발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남북이 이런 문제를 직접 얘기할 별도의 대화 채널이 없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현 정부 들어 남북간 군사 핫라인이 끊기다 보니 대외 성명 같은 공개 메시지를 통해 소통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양보하는 모습은 굴복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강대강 대결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이후에 민간단체가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는 일이 벌어지다고 가정하면 핫라인이 있을 경우에 이런 상황을 전달하고 확전으로 이어지는 걸 막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게 어렵습니다. 저희가 오늘 통화한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새벽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위기 수준이 매우 높다"며 "지금은 확전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세로 기자, 잘 들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세로 기자(ser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41014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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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02:31
    경찰청장 "김건희 여사 시찰 때 마포 대교 통제는 없었다"지만‥논란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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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대사, 일본인도 아닌데 왜?‥공식행사마다 '일한관계'표현 논란 02:36
    주일대사, 일본인도 아닌데 왜?‥공식행사마다 '일한관계'표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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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11
    "재판관 6명으로 탄핵 심리 가능"‥헌재 마비 사태 일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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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2월에 완공한다던 여의도선착장, 여전히 현장은 공사판 02:30
    [단독] 2월에 완공한다던 여의도선착장, 여전히 현장은 공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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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300억 원짜리 여의도 선착장을 개인이?‥ 02:56
    [단독] 300억 원짜리 여의도 선착장을 개인이?‥"이건 특혜‥저한테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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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한 음주운전 여전히‥한 달간 82명 적발 02:04
    아찔한 음주운전 여전히‥한 달간 82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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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02:09
    [단독] "들킬까 봐, 화장실도 못 갔다"‥악몽 같았던 그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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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35
    "손이 잘 안 닿아요"‥'그림의 떡' 키오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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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의사는 손 놓고 간호조무사가 수술? 종합병원 대리 수술 논란 02:19
    [단독] 의사는 손 놓고 간호조무사가 수술? 종합병원 대리 수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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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젓가락 로봇팔'로 대형 로켓 회수 성공‥ 01:59
    '젓가락 로봇팔'로 대형 로켓 회수 성공‥"우주 사업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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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 2차전 내일로'‥'우천 취소, 변수 될까?' 00:54
    'PO 2차전 내일로'‥'우천 취소,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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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영상] 트래핑에서 터닝슛까지‥완벽한 마무리 00:25
    [스포츠 영상] 트래핑에서 터닝슛까지‥완벽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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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밤사이 남해안 폭우‥부산 등 최고 100mm 이상 01:20
    [날씨] 밤사이 남해안 폭우‥부산 등 최고 100mm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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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데스크 클로징 00:36
    뉴스데스크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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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말 바꾼 특전사령관 02:22
    말 바꾼 특전사령관 "대통령과 두 번 통화했다"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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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탄핵 정국에 원내대표 놓고…권성동 vs 김태호 2파전 02:14
    탄핵 정국에 원내대표 놓고…권성동 vs 김태호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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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들끓는 비판에…여당 내서 01:50
    들끓는 비판에…여당 내서 "14일에는 표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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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02:31
    "7공수·13공수도 출동 대기...3월 충성 훈련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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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윤 대통령, 강제수사 임박...구속될 경우 직무 범위는? 02:02
    윤 대통령, 강제수사 임박...구속될 경우 직무 범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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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국힘 퇴진 로드맵…민주 02:33
    국힘 퇴진 로드맵…민주 "예고된 하야 말 되나"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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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12.3 내란 시도 후폭풍‥한·미 동맹도 휘청 02:33
    12.3 내란 시도 후폭풍‥한·미 동맹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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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질서있는 퇴진론' 뒤에 숨은 피의자 尹‥해답은 '탄핵'뿐 02:34
    '질서있는 퇴진론' 뒤에 숨은 피의자 尹‥해답은 '탄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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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한동훈 01:49
    한동훈 "내란 특검법, 우리도 추진"…당 위기 대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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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02:22
    "한-한 체제 헌법에 맞나?"...미 '불편한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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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7공수·13공수도 서울 진입 준비 지시‥계엄 확대 노렸나? 02:07
    7공수·13공수도 서울 진입 준비 지시‥계엄 확대 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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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뉴스룸 클로징] '공정' '정의' 강조했던 검사 출신 대통령은… 01:06
    [뉴스룸 클로징] '공정' '정의' 강조했던 검사 출신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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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질서 있는 퇴진'은 결국 지연 전략?‥토요일 표결 전망은? 03:41
    '질서 있는 퇴진'은 결국 지연 전략?‥토요일 표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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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뉴스프라임] '계엄 사태 상설특검' 국회 통과…여, 조기 퇴진 모색 29:13
    [뉴스프라임] '계엄 사태 상설특검' 국회 통과…여, 조기 퇴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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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이재명 02:05
    이재명 "국민이 동의하겠나"…국민의힘 의원 물밑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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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2월 또는 3월 하야' 국민의힘TF 제안… 02:53
    '2월 또는 3월 하야' 국민의힘TF 제안…"정권 헌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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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02:19
    "내란죄 처벌" 비슷한 안건인데‥찬성 22명, 3명 차이 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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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02:27
    "12·3 내란, 상설특검 수사 나선다"‥국민의힘도 22명 찬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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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내년도 예산안 '야당 감액안' 통과... 02:20
    내년도 예산안 '야당 감액안' 통과..."독주"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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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이탈표 8표 나올까‥흔들리는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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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02:38
    "당장 퇴진" 여론에도 주판알 튕기는 여당‥"권력 유지 몰두 부끄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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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윤 내란죄 상설특검' 국회 통과…여당서 22명 찬성 01:47
    '윤 내란죄 상설특검' 국회 통과…여당서 22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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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자막뉴스] '계엄' 몰랐다 할수록 터지는 폭로...선명해지는 내란 공모 02:13
    [자막뉴스] '계엄' 몰랐다 할수록 터지는 폭로...선명해지는 내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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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단독] 한동훈 01:57
    [단독] 한동훈 "대통령 권한 못 뺏는 게 맹점‥문서로 尹 약속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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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내란특검·탄핵' 쌍끌이 압박... 02:23
    '내란특검·탄핵' 쌍끌이 압박..."비상경제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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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현장] 좁혀오는 수사망…대통령 변호사 선임 준비 02:45
    [현장] 좁혀오는 수사망…대통령 변호사 선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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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탄핵안 표결 'D-4' 이 시각 국회‥퇴진안 두고 진통 01:47
    탄핵안 표결 'D-4' 이 시각 국회‥퇴진안 두고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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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또는 3월에 조기퇴진"‥"중대범죄자 그냥 두자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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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윤 대통령, 변호사 구인 중?‥1호기 이륙 소동까지 02:01
    윤 대통령, 변호사 구인 중?‥1호기 이륙 소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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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국민의힘 김상욱 "토요일 표결, 양심에 따른 많은 참여 있을 것…탄핵안 통과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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