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동연과 민생 행보…사법리스크 분열 진화 시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 가중으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다잡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으며 비명계와의 단일대오를 부각하려는 모습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위증교사 1심 선고를 나흘 앞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 수원의 한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이번 시장 방문에는 비명계 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밝은 얼굴의 이 대표는 김 지사와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셀카도 함께 찍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일명 '이재명표 예산'으로 불리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간담회도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예산 편성에서는 0원입니다.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이 대표가 연일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자신의 사법리스크 가중에 따른 당 안팎의 동요를 최소화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김 지사와 동행한 것은, 선거법 1심 유죄 판결 이후 당이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표가 이렇게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다잡기에 나선 사이 당 차원에서는 대여 공세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명태균 씨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담긴 녹취록을 추가 공개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여기다 28일 본회의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보고하고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과 채상병 사망사건 국정조사 계획서 등도 함께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성수·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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