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김장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지금 울산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전달하는 김장 행사가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이슈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울산 문수 야구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장 행사가 아주 크게 열리고 있네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김장 행사가 한창 준비 중인데요,
그래서인지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새콤한 김치 향이 풍겨오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야구장이었던 이곳이 거대한 김장터로 변신한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겨울나기를 떠올린다면 '김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 여름철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이내 찾은 안정화로 12월 초까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한국의 김장 문화는 지난 2013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그 명성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행정안전부와 울산광역시가 주최·주관하는 2024 국민통합 김장행사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의 기업이 많은 '기업친화도시' 울산에서 개최됐는데요,
전국 17개 시·도의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석해 전국 각지에 온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오늘 이 현장에서는 배추 6천 포기로 김치를 담글 건데요.
여기서 만들어진 6천 포기의 김치를 포함해 총 3만2천 포기의 김치가 전국 시·도를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에게 전달됩니다.
또, 냉장고가 없던 시절 김치 맛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김장독'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울산의 김장독을 보면서 전통 옹기의 멋과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김장철도 다가오면서 겨울나기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마음만큼은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문수 야구장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7탄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