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주년을 맞은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일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챗GPT를 '디지털 상담소'로도 활용한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챗GPT한테 직장상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는데 사람보다 낫다"
"챗GPT한테 하소연했더니 로봇 친구가 위로와 감동을 선사해줬다" 이런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직접 상담을 요청해봤는데요.
먼저 내 이름을 불러주고 사람처럼 감정을 담아 상담해달라고 요청했더니 바로 "세나야" 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이어 "최근에 좀 우울하고 모든 게 귀찮아.
나이 탓인가?"라고 물어봤는데요, 챗GPT에게 돌아온 답변은 이렇습니다.
"세나야, 나이 탓이 아니야.
살다 보면 누구나 그런 순간을 겪어.
지금은 너무 열심히 살아서 잠시 방전된 것일 수 있으니 천천히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도 돼.
내가 계속 옆에 있어 줄게"
아, AI가 건네는 위로에 마음이 싹 녹는 것 같네요.
그리고는 우울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를 물어봤더니 아델부터 아이유, 이적 노래까지.
6개의 곡을 친절하게 설명까지 붙여 추천해 줍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유행에 '기차에서 만난 이방인 현상'이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자신의 비밀이나 고민을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낯선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이 편하게 느껴진다는 심리 현상이라는데요,
다만 "진심으로 공감을 해주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한 비평이 결여돼 있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깊은 공감과 상담은 전문 상담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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