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과 소방대원이 테트라포드 사이로 떨어진 한 남성을 구조합니다.
[119 구조대원 : 저분 허리랑 팔이랑 손 움직이세요? (살짝 움직입니다.)]
60대 남성이 낚시를 하다가 철수하던 중 발을 헛디뎌 테트라포드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같은 장소에서 한 달 만에 또다시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테트라포드에서의 추락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울산에서는 테트라포드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두 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한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테트라포드는 특유의 미끄러운 표면과 구조로 인해 사고가 났을 때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미끄러워 자칫하면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데 깊은 데다 공간도 좁아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소방대원이 삼각 구조 장비를 이용해 들것으로 마네킹을 끌어 올립니다.
사고 발생 시 구조가 쉽지 않은 만큼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대응력을 높이고 있는 겁니다.
방파제의 높이는 해안에서 최대 10m.
사고는 주로 사진을 찍거나 밤낚시를 하는 도중 발생하는데 공간이 협소한 데다 어두운 밤에 사고가 나면 구조자 발견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지우 / 울산동부소방서 구조대 소방사 : 구조 활동하기가 위험한 구역이기도 하고 장비를 사용하기 위한 확보물이 많이 없기 때문에 구조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낚시를 하실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시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테트라포드에서의 추락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테트라포드 위에서의 위험한 활동은 반드시 자제해야 합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촬영기자ㅣ김창종
그래픽ㅣ이윤지
화면제공ㅣ울산해양경찰서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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