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광화문광장 집회 참가자들이 용산으로 이동했는데, 지금도 집회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이 정확히는 남영역 사거리 앞입니다.
대통령실과 500여m 떨어진 곳인데요.
이곳으로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하다 지금 막 해산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대통령실 앞에 모여 집회를 이어갈 방침인데요.
저녁 6시부터 시작해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퇴근시간이 지나자 대한문과 서울역을 거쳐 이곳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통령실 인근에서 계엄령 선포를 비판하고 또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이어 대통령실 주변도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바리케이드와 경찰 버스가 배치됐고, 평소보다 경비 인력도 늘어났습니다.
한때 시민들의 인도 통행이 통제됐는데, 지금도 삼엄한 경계 태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도, 또 주말에도 집회가 이어진다고요?
[기자]
네 내일도 광화문광장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선 정권 퇴진 구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대통령실로 행진할 계획입니다.
또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선 대통령 탄핵 참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집회는 금요일과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오는 7일 토요일에는 상경 인파가 더해집니다.
그 사이 대통령실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국회 탄핵안 표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따라 집회 참가자들 규모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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