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이틀째…KTX 열차 지연·취소 지속
[앵커]
철도노조 파업 이튿날인 오늘(6일), KTX를 비롯한 일부 수도권 지하철의 감축 운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열차 운행이 평소보다 줄어들면서 이용객들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TX는 평소의 약 70% 수준으로 운행 중인데요.
이에 따라 일부 노선은 매진되거나 대체 교통수단을 찾는 승객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에서도 운행률이 줄었습니다.
다만, 정부는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운행률을 평균 88% 수준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철도노조는 처우 개선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지역별 선전전을 진행하며 내일은 서울에서 대규모 상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노사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열차 운행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양측은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협상을 지속할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합의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정부는 합동 수송대책본부를 꾸리고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운영하며 파업에 대응한다 방침입니다.
고속버스와 광역버스, 택시 등 대체 가능한 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이용객들에게 반드시 사전에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여유 있는 일정으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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