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 증시 '직격탄'…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
[앵커]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 증시도 갑작스러운 영향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4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6일) 오전 코스피가 장중에 전 거래일보다 1.8%가량 떨어지면서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집무집행 정지를 요구하면서 대통령 탄핵 정국이 앞당겨지는 모습 때문인데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그 여파가 국내 증권시장까지 덮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 소폭 오른 채 장을 열었지만, 한 대표 발언을 기점으로 해서 급격한 변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28% 내린 2,435.74를 기록하며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장중 한때 644.39까지 떨어져 2020년 5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670.70으로 출발해 3% 넘게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 환율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상승한 채 시작해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19원 오른 1419.20원을 기록 중입니다.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타국 통화 환율도 일제히 '빨갛게' 물들며 원화 가치 하락세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 :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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