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 개미들 '팔자'…코스피 하락 반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탄핵 정국이 바삐 흘러가는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 역시 함께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도 장중 크게 휘청이고, 코스닥은 약 5년 만에 최저기록을 세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국내 주식시장이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 속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오늘(6일) 오전 9시 30분을 지나면서 코스피는 장중 2,400선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장 초반엔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시작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 탄핵에 사실상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군인권센터 등에서 2차 계엄령 선포 의혹이 제기되자 갑자기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정치적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불안감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이 4,1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이끄는 모습입니다.
오후 1시 4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5% 떨어진 2,426.06를 기록하며 다시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투자자 비율이 비교적 더 높은 코스닥지수는 644.39까지 떨어지며 4년 7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를 넘어서부턴 3% 가까이 낙폭을 키워갔지만,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2.12% 내린 정도로 하락분을 다소 회복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0.9원 오른 1,416원으로 시작해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장중 1,430원에 육박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정부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면서, 오후 1시 47분 기준 1,419원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원화 가치 약세로 인해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유럽 유로화 등 타국 통화와의 환율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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