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계엄군 지휘관 직무정지…방첩·특수전·수방 사령관
[앵커]
국방부가 비상계엄 실행에 나섰던 수도방위사령관, 특수전사령관,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인사 조치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이들 세 사령관의 직무 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결정했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국방부는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을 파견한 주요 지휘관을 경질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3명에 대해 직무 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오늘부로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 조치로 이진우 중장은 지상작전사령부로, 곽종근 중장은 수도군단으로, 여인형 중장은 국방부로 '대기 조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들의 직무 정지로 공석이 된 자리에 직무대리를 지정했습니다.
김호복 육군 중장은 수도방위사령관 직무대리로, 박성제 육군 소장은 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로, 이경민 육군 소장은 방첩사령관 직무대리로 각각 지정됐습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계엄 당시 수방사 부대원들과 함께 국회 현장으로 출동한 인물입니다.
이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작전 당시 현장에 있는 자신에게 전화해서 "거기 상황이 어떠냐?"고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전사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곽 전 사령관은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이후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본회의장에 있는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김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방첩사 병력 등을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검찰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죄 등으로 고발되거나 연루된 현역 군인 10명에 대해 법무부에 긴급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긴급 출국금지 신청 대상에는 내란죄 등으로 고발된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과 계엄 사태에 연루된 당시 3명의 사령관이 포함됐습니다.
또 병력을 출동시킨 것으로 확인된 공수여단장 3명, 대령급 지휘관 3명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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