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이 윤 대통령 탄핵만은 피하자고 나섰습니다.
다만, 비상 거국 내각 구성 뒤 대통령은 2선으로 물러나고 임기 단축 개헌 등 향후 일정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며
하룻밤 사이 탄핵 반대에서 탄핵 찬성을 시사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자, 국민의힘 시도 지사들이 급히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잘못이 분명하고 현 상황을 참회하지만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며, 국민 불안 해소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 : 오늘의 정치 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합니다. 더 이상의 헌정 중단 사태는 막아야 합니다. 혼란한 상황이지만 극단적 대립을 자제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거국 내각 구성과 함께 2선으로 물러나고, 임기 단축 개헌까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 :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합니다. 또한 임기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 일정을 분명히 밝혀주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부터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혼란과 무질서를 수습하고 국민 여러분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을 찾겠습니다.]
국민의힘 중진들에 이어 시도지사들 역시 탄핵으로 국정 혼란을 가중하기보다는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 요구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여당은 탄핵이냐 아니냐, 표결을 앞두고 여전히 소용돌이 상태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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