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은 2050년까지 100%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 Zero)'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통해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고 경제 성장도 이끈다는 영국의 계획을 고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영국은 대대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마지막 석탄발전소의 문을 닫았습니다.
한 달여 뒤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전보다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영국은 2035년까지 1990년 대비 모든 온실가스 배출을 81% 줄이겠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08년 기후변화법을 만들어 세계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법제화하고, 2019년 개정으로 감축 목표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100%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하는, 이른바 '넷 제로(Net Zero)'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핵심은 재생에너지 확대입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으로 줄였고. 전력 부문에서는 65% 이상 감축했습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에서 풍력, 태양광 등 깨끗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를 전환하는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은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한 수단은 물론, 새로운 경제 성장의 기회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줄리아 스코룹스카 / 탈석탄동맹(PPCA) 사무국장 : 2차 산업혁명을 청정에너지로 하고 있다고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성공 요인이라고 한다면 정부의 리더십이 그 비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넷 제로 경제는 지난 2022~2023 회계연도 동안 9%의 성장을 기록하고, 131조 원의 부가가치와 76만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영국은 넷 제로 달성과 경제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2030년까지 지금보다 육상 풍력은 2배, 태양광 3배, 해상 풍력은 4배로 늘려 전력 생산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없앨 계획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디자인 : 임샛별
화면 제공 : 에너지전환 공동취재단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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