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실시간 속보로 진행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지금 미국은 이른 시간일 텐데, 외신들도 탄핵 표결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로이터와 AFP 등 통신사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여당이 탄핵안 표결을 거부하고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될 것 같지 않다는 소식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AFP는 국회 밖에서 수만 명의 시위대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탄핵안 부결을 위해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BBC 등은 홈페이지에서 세계적으로 큰 뉴스가 발생할 때 쓰는 실시간 업데이트 형식으로 국회 탄핵 표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여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장을 떠날 것을 요청했고, 이는 당론에 반하는 투표를 하지 못하도록 사용하는 전략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BBC는 실시간 속보 중에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소개하며 2022년 간발의 차로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그 뒤로 인기가 크게 떨어졌고 지난 4월 총선 패배 이후 레임덕 지도자로 인식됐다는 평가를 실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여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퇴장 이후 실시간으로 뉴스로 탄핵이 무산되면 야당의 대통령 퇴진 운동이 거세져 정치적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CNN도 홍콩 스튜디오에서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표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특파원은 여의도 앞 대규모 집회를 언급하며 탄핵안이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정치적 위기 끝나지 않을 거라고 관측했습니다.
진행자는 여당이 대중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 같다며 역풍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직 표결이 끝나진 않았지만 결과가 나오면 미국 정부의 반응도 나올까요?
[기자]
주말 이른 시간이어서 미국 정부 반응이 미국 정부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만약 입장이 나오더라도 이메일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앞두고 탄핵은 한국 내부 절차로 헌법에 따라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탄핵 표결 결과가 나오더라도 별도 입장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심각한 오판이라며 한국의 민주적 절차가 승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미국 국방부는 예정됐던 한미 핵협의그룹을 연기하고 오스틴 국방장관의 한일 순방 일정에서 한국 방문을 제외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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