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 발표 뒤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주변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해산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용산 대통령실 앞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대통령실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행선지나 용무를 물어보며 일일이 확인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이곳에 열두 시쯤부터 나와 있었는데 이 장소에 오기까지 경찰에 취재 목적과 이름 등을 밝혀야 했습니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때는 용산 일대는 차도뿐만 아니라 인도까지 통제됐었습니다.
오늘은 비상계엄 당시처럼 펜스 등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지만 경찰이 여전히 주변을 통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유일하게 집회가 열린 곳은 전쟁기념관 앞쪽입니다.
이곳에는 대학생단체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각각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는데요.
5·18 단체들이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별다른 집회나 행사 없이 조용한 상황인데요.
잠시 후 열릴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에 따라 이곳 대통령실 앞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김정원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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