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산학협력사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잇따라 발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신소재, 의료기술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집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범해 보이는 이 한지 표면엔 2차원 나노 신소재인 '맥신'이 코팅돼 있습니다.
스프레이 코팅법을 적용해 기존 용액 코팅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한지에 전극을 연결하니 불이 들어옵니다.
한지의 뛰어난 내구성과 유연성을 활용해 혁신적인 유연 전자 소자를 개발한 겁니다.
한옥의 보온 단열재나 온도 센서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가능합니다.
[김한기 /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한지에서 열도 나고, 한자 센서도 되고 한지가 배터리도 되는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응용 분야를 저희가 찾았습니다.]
경희대 연구팀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 '자가 치유 트랜지스터'입니다.
힘껏 잡아당겨도 찢어짐 없이 유연하게 늘어났다가 곧바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이 나노박막 신기술은 전자부품이 손상돼도 전기적 특성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미래 전자 피부의 핵심 소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진영 / 경희대 화학공학과 교수 : 광범위한 전자기기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추후에는 인간과 기계 간의 인테그레이션(통합)에서 굉장히 중요한 핵심 소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대학교를 연계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지역협력연구센터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경희대와 성균관대를 비롯한 도내 11개 연구센터에 6년간 매년 5억 원씩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특허 등록 11건, 기술이전 16건, 상용화 20건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정윤혁 / 경기도 산학연협력팀장 :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융합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미래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도는 연구 성과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AI 기반 의료, 바이오 응용연구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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