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7일 오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해상 크레인선 삼성 1호와 홍콩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고 한국 역사상 최악의 해상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기상 상태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름은 순식간에 태안반도 연안으로 밀려들었고, 태안반도 일대가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파괴된 생태계 복원에는 최소 2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태안의 절망적인 상황을 희망으로 바꾼 것은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였습니다.
총 12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기꺼이 태안을 찾아 바위와 돌에 기름을 닦아내고 기름을 퍼내며 생태계 복원에 정성을 다했습니다.
환경파괴 이전 상태로 회복하기까지 몇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태안반도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온 국민의 관심과 정성으로 예상보다 빨리 자연 상태를 되찾았습니다.
2022년에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당시 영상과 사진 등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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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문지환 (moonjh01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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