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지시' 의혹 등을 다루기 위해 예정됐던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회의 공개 여부를 둘러싼 여야 대치 끝에 결국 파행했습니다.
야당은 이미 상당 부분이 공개됐고 안보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알 권리를 내세워 회의 공개를 주장했고, 이에 여당은 일반적으로 정보위 회의 내용이 국가안보·기밀과 밀접한 만큼 비공개가 원칙인 점을 언급하며 맞섰습니다.
회의에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이 출석했고,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홍 전 1차장과 자신이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조태용 원장이 계엄 반대는커녕 우려만 나타냈고 대통령으로부터 내려진 체포 지시를 보고했음에도 내일 얘기하자며 외면했다는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여당 간사 이성권 의원은 홍 전 1차장이 조 원장에게 구체적으로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외면'이라는 건 주관적인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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