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질주 NC냐 상승세 두산이냐…돌아온 빅매치
[앵커]
구창모와 강진성, 투타 맹활약을 앞세워 5연승 중인 NC가 9일부터 두산과 두번째 시리즈를 치릅니다.
첫 대결은 NC의 위닝시리즈였는데 최근 두산도 각종 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탄 만큼 박빙 승부가 예상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보다 패배가 더 어려운 분위기의 NC, 8할에 가까운 승률로 독보적인 1위입니다.
최고 에이스는 단연 구창모, 다승 공동 1위에,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구창모는 난생 처음 월간 MVP에도 뽑혔습니다.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다 보니 저도 힘이 나서 더 잘하게 된 것 같습니다. 6월도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타선도 1번 박민우부터 9번 권희동까지 쉬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 중 강진성의 방망이가 가장 매섭습니다.
최근 한화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8안타를 친 강진성은 올시즌 4할6푼8리로 타율 1위에 올라있습니다.
투타 최고의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는 NC에 다시 도전장을 내미는 두산.
주전들의 줄부상과 구단 매각설로 뒤숭숭할 법도 하지만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부상공백을 메우는 새 얼굴들의 '화수분 야구' 덕을 톡톡히 봤고, 최대 약점인 불펜도 이용찬의 부상이탈을 계기로 단단해졌습니다.
"용찬이 형이 부상으로 인해 빠지게 됐는데 투수들이 더 많이 모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고, 저희가 용찬이 형 몫까지 더 열심히 던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여기에 내야수 류지혁을 KIA 투수 홍건희와 맞바꾸는 초강수를 둔 두산이 마운드 강화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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