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든 남북연락채널 폐기…김여정 지시"
북한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배경은 무엇이고, 이를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시한 데엔 어떤 의미가 담긴 건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연결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북한이 오늘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북전단 살포문제가 결정적 이유라고 봐야 할까요?
그런데 대북전단 살포의 경우, 그동안 계속돼온 문제인데요. 특히 지금 이 시점에 문제로 삼은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북한은 이번 조치가 첫 단계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추가적인 '대적사업' 조치가 있을 것이란 의미로도 해석되는데요. 9·19 남북군사합의가 파기될 가능성도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눈에 띄는 점은 이런 지시를 내린 사람이 김여정·김영철이라는 점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대외적으로 침묵하고 있는 반면, 김여정 부부장의 활동폭은 커지고, 또 표현수위도 굉장히 세졌는데요. 이건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일각에선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총괄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차후 대북접촉을 할 때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오는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남북연락채널 폐기의 배경이 된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두고 정치권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각에선 군·경을 동원해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여권에선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추진하고 있기도 한데요. 교수님은 이 문제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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