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하루 최다감염 또 경신…시위대 마스크 써달라"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약 720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7일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최다로 기록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주지역과 남아시아에서 확산이 거센데요.
WHO는 미국을 비롯한 각 국의 시위대에게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체 감염자가 약 720만명으로 집계됐고, 숨진 사람은 41만명에 다가섰습니다.
어제 하루 전세계 감염자는 10만7천여명으로 나타났는데 최다 발병 10개 국가 중 8개 국가가 미주 지역과 남아시아에서 나왔습니다.
하루 2만명~3만명씩 감염되던 미국과 브라질에서는 이틀 연속 신규 감염자 수가 약 1만 9천명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누적 감염자 수는 200만명과 70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인도의 경우 누적 감염자가 26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런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며칠 내 영국과 스페인의 누적 감염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최근 집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세계 코로나19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어제(7일) 감염 사례의 약 75%는 10개국에서 나왔고 대부분 아메리카와 남아시아입니다."
WHO는 지난 7일 하루 전세계 신규 감염 사례가 13만6천여건으로 일일 최다 감염 건수였다면서 미국을 비롯해 각국의 시위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전세계 모든 시위대에게 안전하게 시위할 것을 권합니다. 시위에 참여한다면, 타인과 최소 1m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십시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하고 모든 종류의 차별을 거부한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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