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착공 이후 도내 곳곳에서 케이블카 신규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릉~평창 구간이 가장 속도를 내고 있고, 고성 울산 바위와 원주 치악산 구간도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자치도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에 이어 역점 추진 중인 케이블카 설치 구간은 강릉에서 평창.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을 잇는 5㎞ 노선입니다.
사업비 800억 원이 예상됩니다.
조만간 행정안전부에 지방 재정 투자 심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장석/강원자치도 삭도추진단장 : 이후에 절차는 실시 설계를 해야 하고요. 환경영향 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그게 끝나면 산림청 협의를 거쳐서 26년 말쯤이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 속도가 빠른 구간은 고성 울산바위 케이블카입니다.
고성군은 사업 구체화를 위한 군 관리 계획 변경에 들어가, 올 하반기 지방 재정 투자 심사 신청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원주 치악산 케이블카는 노선 확정을 위한 주민 설명회와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입니다.
사업이 본격 추진돼도 국립공원 구간이라 관련 행정 절차를 많이 거쳐야 하지만, 지역에서의 의지는 매우 강합니다.
[심영미/원주시의원 : 원주 시민의 오랜 숙원인 만큼 지금 각 면동에서 유치 위원회를 구성하고 또 서명 운동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계시고요.]
삼척 덕항산과 철원 금학산 구간은 지자체가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전국 대부분의 케이블카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도내에서 경쟁적으로 추진 중인 케이블카 사업 역시 신중한 검토와 추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이락춘 G1방송)
G1 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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