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내용은 강청완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내란 특검법' 여야 협상 전망은?
[강청완 기자 : 야당은 이번 주에 내란특검법 꼭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을 했죠. 그런데 여야 협상 전망은 안갯속입니다. 오늘(13일) 여당 의원총회에서 결론 내지 못한 것처럼 여당 내부에서는 협상론이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공수처가 이미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또 검경 수사도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보신 것처럼 특검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기류도 꽤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자안을 내겠다고 했지만,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속절없이 끌려갈 수 있는 만큼 그런 우려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번, 지난주 특검법 재표결 때와 같은 이탈표가 나온다고 가정하면, 2표만 넘어가면 가결되기 때문에 속내가 복잡합니다. 야당과 협상으로 독소조항을 제거하자는 내부 의견도 있기 때문에 여당이 어떤 방향타를 잡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반면 야당은 지난 8일 내란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단 2표 차이로 부결된 만큼 설령 여야 합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2표만 더 끌어오면 된다는 전략으로 속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Q. 특검 출범 시기 전망은?
[강청완 기자 :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만일 이번 주에 야당 단독으로 2차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경우를 따져보겠습니다. 여야 합의를 강조해 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야당 단독안인 만큼 15일 숙려기간을 다 채우고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이죠. 만약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국 다시 2표를 놓고 여야 대결이 벌어질 겁니다. 그걸 넘어서도 야당이 협상 없이 밀어붙이는 경우, 준비 기간 20일을 더해 2월 말은 돼야 특검 출범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Q. 최상목 "충돌 방지" 지시... 여야 반응은?
[강청완 기자 : 오늘 최 권한대행이 여야 대표들을 만났는데,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회도 중재 노력을 해야겠지만 최 권한대행이 모든 관계 기관에 무리한 집행 자제를 요청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찰의 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무력으로 저항하지 못하도록 막는 게 권한대행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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