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방문 판매 업소를 연결 고리로 코로나19가 중부권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18일)까지 나흘 동안 대전에서만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과 세종시까지 합하면 감염자 수는 최소 26명에 이릅니다.
이곳의 경우 수도권과의 연결고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연결고리가 없는 것이라면 이건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감염은 됐는데 증상이 없는 경우가 지역사회 곳곳에 숨어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첫소식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부권에서 한동안 뜸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15일 이후 대전에서 21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주목하는 건 대전 60번 확진자인 50대 남성입니다.
뒤늦게 확진됐지만, 앞선 확진자들을 추적해보니 이 남성과의 접촉이 많았다는 겁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어제) : 60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대전의)49, 50, 53, 56, 61, 62번… 그리고 계룡에 확진환자가 또 별도로 있습니다. 60번 환자가 기존 확진자들의 정점이랄까…]
이들은 60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대전 서구 괴정동의 사무실을 방문했는데, 대전시는 이 곳을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의 여파로 대전의 의원 한 곳이 폐쇄되고 환자와 의료진이 검사를 받는 중입니다.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지만, 대전 상황과 수도권의 연결고리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수도권과 연결고리가 없다면 그 사례까 적든 많든 간에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무증상 감염이)지역사회에 상당히 있을 가능성…]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유행에 주의하고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방역 체계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강버들 기자 ,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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