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도 더워지고 부담스러워지는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감염에서 나를 보호하기위한 필수 수단이 바로 마스크죠. 곳곳에서 이 마스크를 쓰는 걸 두고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유흥주점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써달라고 하니까 손님이 이 직원을 폭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직원에게 손가락질을 하더니 들고 있던 마스크를 직원 얼굴을 향해 던집니다.
마스크를 귀에만 걸친 남성은 직원 얼굴에 가방을 던집니다.
아예 카운터 안으로 들어와 직원을 밀치고 위협합니다.
욕설도 퍼붓습니다.
[가해 남성 : 돈을 내고 갔는데…XXX야. 참으니까 X냐.]
유흥주점 직원 A씨가 정부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하자 벌어진 일입니다.
[A씨/직원 : 유흥업소 코로나 준수사항 때문에 마스크 착용 부탁드린다 했더니 '넘어가지 뭘 그렇게 깐깐하게 구냐…']
안양 만안경찰서는 30대 남성 두 명을 폭행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어제 인천에서도 승객과 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버스기사(지난 17일/인천) : 오지 마.]
[승객(지난 17일/인천) : 당신은 왜 코를 내렸냐고 왜. 당신도 코 내렸잖아.]
경찰은 코로나19 지침에 따른 대중교통 기사의 정당한 승차 거부를 방해할 경우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김지성 기자 , 김상현,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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