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사실상 막히면서 면세점 쇼핑도 어려워졌는데요. 다음 주에 국내 1, 2, 3위 대기업 면세점이 창고에 쌓인 수백억 원대 상품들을 팝니다.
특히 이번에는 백화점에서 판매해서 직접 보고 살 수도 있다는데, 성화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쌓인 재고 면세품이 처음 풀린 건 이달 초입니다.
판매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고가 해외 브랜드 가방 등이 몇 시간 만에 동났습니다.
[이누리/경기 고양시 동산동 : (면세점에선) 좀 싸게 살 수 있어서 해외 나갈 때 그런 점이 좋았는데 지금은 해외 나갈 수 없으니까…]
관세청은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재고품을 10월 말까지 국내에서 팔도록 허용했습니다.
다음 주는 수백억 원대 면세품이 국내 시장에 나옵니다.
상위 3개 대기업 면세점이 모두 판매에 나섭니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팔지만 일부는 백화점이나 아웃렛에서 직접 보고 살 수 있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은비/경기 김포시 장기동 : (온라인 쇼핑몰은) 들어갈 수 있는 게 쉽지 않아서 오프라인에서는 저도 한번 보고 싶어요. 얼마나 큰 폭으로 할인을 하고 있는지 제일 궁금해요.]
이번 행사 때는 고가 브랜드의 가방이나 신발, 선글라스를 백화점 정가의 최대 60% 할인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접속 마비나 긴 줄서기 등이 우려됩니다.
또 대규모 할인을 하는 대신 대부분의 업체가 수선 서비스 등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교환과 반품 규정도 판매하는 곳마다 달라서 주의해야 합니다.
성화선 기자 , 김미란,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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