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저희가 고른 한 컷은 < 연평도 대피소 공개…이용할 상황 없기를 > 입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을 곳, 10년 전 북한의 포격 도발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연평도입니다.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때의 악몽이 재연될까 봐 긴장감 속에서 살고 있죠. 이런 주민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서 연평면사무소가 대피소를 공개했는데요. 총 8곳으로 주민 2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장비와 비상식량이 구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군도 24시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모두들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아마 다들 같은 마음일 겁니다. 꽃게잡이 조업이 한창인 연평도 주민들의 일상이 그대로 계속되기를, 그리고 굳게 닫힌 저 문이 열리지 않기를 말이죠.
오늘 정치부회의는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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