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 반장이 오늘(19일) 2층에서 발제를 하나 보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4시 퇴임식도 가졌습니다. 남북 관계가 엄중한 만큼 후임 인선을 서두를 전망인데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난 4선의 이인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북한은 대남 비난을 이어가면서 특히 대규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신혜원 반장이 관련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북 노동신문 "남한 전역에 '삐라 폭탄'"
이시각 노스룸입니다. 북한 노동신문을 비롯한 매체들이 대규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남한 전역에 선물 보따리를 쏟아부을 수 있다", "무시무시한 '삐라폭탄'을 꽝꽝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또 각계 인사의 입을 빌려 "남한 당국이 강력한 항의니, 응분의 책임이니 하는 허튼소리를 하는 데 대해 말문이 막힌다"고 대응했습니다. 다만 이틀째 공식 성명이나 담화문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재개 지속 논의"
미 국방부가 최근 북한의 도발을 역내 비상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총참모부가 예고한 4가지 계획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활동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비무장지대 내 북측 GP에 경계병이 추가 투입된 것이 확인됐지만 의미 있는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북한이 지속해서 비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미연합훈련 재개와 전략자산 전개 문제 등을 한국과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김연철 통일장관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김연철 통일부장관의 사의를 재가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남북 관계 악화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어제 김 장관과 만찬을 함께하며 이에 대한 입장을 들었습니다. 후임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인데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이인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또 통일부 장관뿐 아니라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