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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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3일 조기 대선일이 확정되면서 각 정당도 경선 체제 돌입했는데요. 대선 주자들 움직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관련 정국 이슈,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두 분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내일 대선 출마를 하는 줄 알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금 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했네요. 예상하셨습니까?
[서정욱]
저는 예상을 못 했고요. 아마 최근에 갤럽이나 지지율에서 조금 주춤한 게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최근에 정책 혼선이 있었잖아요. 토지거래허가제. 그리고 참모들이지만 명태균 게이트로 수사도 했었고. 이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4강 중에서도 아래, 이렇게 됐고. 그리고 나경원 다크호스로 나왔고요. 이러다 보니까 고심에 고심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불출마 쪽으로, 시정에 전념하는 것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불출마 선언 배경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성필]
물론 여러 가지 배경이 있을 수 있는데 방금 서정욱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실책, 그리고 저희 민주당이 보기에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이 있어서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기대선 국면에서 생각보다 지지율이 별로 나오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앞서 말씀드린 사법리스크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라고 볼 수가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어쨌든 탄핵된 대통령을 배출한 데 대해서 사과드린다라는 점에서 저희 민주당도 평가해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사실 경선 참여는 시장직 사퇴하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한 건데 기탁금 영향도 있을까요?
[서정욱]
기탁금 영향은 큰 변수는 아닐 거예요.
[앵커]
일단 등록하는 순간 1억 원을 내야 되잖아요.
[서정욱]
그런데 이번에 재산 신고한 것을 보십시오. 그건 변수가 아니고. 아마 가장 정치인들이 결정할 때 중요한 것은 결국 승리 가능성. 있어야 되는데 경선 룰을 보면 결선투표가 50이 안 되면 4강을 추리고, 50이 안 되면 결선투표를 갔을 때 탄핵반대와 찬성이 대립하잖아요. 이때도 승리 가능성이 문제 될 수 있고. 더군다나 한덕수 대행 차출론까지 나오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경선에 가도 또 최종 이긴 분하고 한덕수 대행하고 또 단일화가 있어요. 이 모든 걸 고민해서 결정을 내린 게 아닌가 봅니다.
[앵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대표는 어제는 비전 발표 회견을 열고 대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차례대로 듣고 오겠습니다. K이니셔티브를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데 K가 킬이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강성필]
K를 킬이라고까지 비하하니까 어쩔 수 없죠. 그런데 국민의힘도 이제는 이재명 공격하는 것 좀 그만 하고 K이니셔티브 말고 그러면 다른 이니셔티브라도 이야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이재명 후보가 지금 주장하는 것은 이제 추웠던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과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성장과 회복을 약속드려야 된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과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미래학자인 엘빈 토플러를 만난 다음에 대한민국을 인터넷 정보화 강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를 하셨습니다.
그 기여를 통해서 저희가 몇십 년 동안 잘살았죠. 이제는 이재명 대표가 유발 하라리를 만든 다음에 AI와 반도체 강국에 중점을 두고 첨단 과학기술로 K이니셔티브를 선도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첨단 과학기술 강국이 되어서 여기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짐으로 인해서 잘사니즘을 실천할 수 있고. 또 이런 과정 속에서 당연히 성장과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전 대표 대표직 사퇴하고 영상 출마하고 비전까지 설명을 하면서 사흘 연속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서정욱]
먼저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이제까지는 가짜입니까? 그러면 우리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특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이룩한 민주화까지 전부 가짜입니까? 본인만 진짜입니까? 이게 저는 납득이 안 되고요. 그리고 이분이 먹사니즘, 잘사니즘 하는데요. 지금 전과 4범에 12개 혐의로 재판 중에 있습니다. 한마디로 막 살아온 분이에요. 막사니즘이지 어떻게 잘사니즘이 나옵니까. 그것도 말이 안 되고. 마지막으로 기업 실용주의 이야기하는데요.
노란봉투법 만들고 상법 개정하고 그다음에 주 52시간 금지하고 이런 식으로 기업인들 국감에 안 나오면 처벌하고 이런 법 만들면 경제가 살아납니까? 제 말은 의원은, 국회는 법률로 말해야 돼요. 법률에 기업을 계속 옥죄고 하면서 말로는 기업이 먹여살린다, 이런 식으로. 이게 모순되는 것입니다, 말과 행동이. 이렇게 저는 세 가지로 비판합니다.
[앵커]
지금 세 번째 대선 도전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전 대표에게 가장 큰 숙제가 있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강성필]
첫 번째 가장 큰 숙제는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사회가 갈등 속으로 빠져들었고 거의 절반 대 절반으로 분열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분열된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고 포용하는 그런 숙제가 저는 가장 크게 남았다고 있을 하고요. 또 그런 과정 속에서 어떻게 적폐청산도 깔끔하게 할 수가 있느냐. 우리가 내란과 관련된 것을 제대로 청산을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겁니다. 그러니까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하지만 이런 불법 비상계엄에 연루가 되면 어떻게 처벌받는다라는 것을 제대로 기강을 세워야지 공직자들이라든지 하위든 고위든 공직자들이 앞으로도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 캠페인에 있어서 네거티브는 안 하겠다. 1위 후보다운 안정감, 그러니까 정책과 민생. 그러니까 민생을 어떻게 살리고 지금 외교안보를 어떻게 다지겠다라는 정책적인 프레임으로 계속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몇 명 안 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선언문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만 공격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하다 못해 비상계엄도 이제 이재명과 민주당 탓이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도 다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알고 있을 것이고, 계속되는 국민의힘의 이재명 공격하기에 대해서 저는 국민들이 심판을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제 경선 캠프 인선도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통합형 캠프라고 평가받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서정욱]
저는 그렇게 안 보고요. 겉으로는 통합형으로 해서 통합이나 협치 이렇게 윤호중이나 강훈식 이런 식으로 계파색이 옅은 분들을 한 게 맞아요. 그러나 실제로 7인회하고 그리고 성남, 경기 라인들. 이 사람들이 아주 핵심 실무를 할 겁니다. 지금 7인회 중에 정성호 이분은 직책이 없어도 좌장일 거고요. 그다음에 김영진, 이분이 핵심이거든요. 중앙대 후배. 보직은 있지만. 그리고 성남 라인 중에 김현지 보좌관, 아직도 정진상 실장, 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또는 김남준 대변인. 이런 30명 가까이 보좌해온 이 사람들이 실무 요직은 다 하고 겉으로 윤호중 선대위원장 이런 분들은 겉으로 내세우는 얼굴마담이잖아요. 따라서 외관상은 계파를 초월해서 약간 통합적으로 가는 것 같지만 실질은 30년 이상 모셔온 이분들이 견고하게 캠프를 장악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강성필]
제가 이재명 후보의 캠프 구성을 보면 이것마저도 실용주의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윤호중 중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당직자 출신으로서 당무를 맡고 여러 선거를 거치오면서 전략가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대위원장으로 역할을 잘할 수 있고 또 조직 운영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에게 언제든지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항간에는 쓴소리를 너무 많이 해서 둘이 소홀해졌다는 소리가 있을 만큼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레드팀은 있어야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계파색이 옅은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에는 기자들을 평가가 강훈식한테 사석에서 들은 내용이 틀린 것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전략통입니다. 그리고 박수현 의원 같은 경우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입이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이었죠. 이런 분들까지 다 통합적으로 포용을 함으로 인해서 당내 갈등을 먼저 포용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 좋은 인사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내일 친문계 핵심 인사로 손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텐데 세종시청에서 한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서정욱]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전한 거잖아요. 노무현 마지막 비서관이잖아요. 그런 의미가 있다고 저는 보이고. 지금 현재 김동연 지사하고 김경수 지사가 2등 싸움을 할 거라고 보는데 제가 예측하기에는 착한 2등 전략. 무슨 말이냐면 피 터지게 이재명 대표와 싸우지는 않을 거예요. 적절하게 경선 흥행 메이커 정도 역할을 하면서 이번에는 포기하고. 이번에 2등 해서 차기를 한번 노려보자, 이런 전략들. 이게 저는 착한 2등 전략, 이렇게 표현하는데, 아마 그래서 당내 갈등은 별로 없을 거예요. 왜? 극렬하게 안 싸우니까. 그렇지만 흥행은 안 될 겁니다. 아마 민주당 경선의 시청률이 국민의힘보다는 10분의 1도 안 된다. 흥행은 대참패로 끝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에서는 잠시 뒤 오후 2시에 경선룰을 정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강성필]
저희 민주당 같은 경우는 국민경선 그리고 국민참여경선 이 두 가지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경선 같은 경우에는 지난 대선에서 저희가 했던 방식인데요. 이게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에게 투표권을 주고 그리고 국민참여인단이라고 해서 국민들에게도 투표할 수 있는 신청을 받아서 선거인단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당원 50%, 그리고 일반국민여론조사 50%를 적용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돈 내고 있는 권리당원이 벌써 130만 명, 일반당원이 500만 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평소에 민주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위해서 당비를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씩 낸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에게 당원으로서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반발이 상당히 센 상황입니다. 그리고 과거 지난 대선에서 서울 지역에서 국민경선을 하다 보니까 조금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저희가 맞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역선택이라든지 아니면 특정 종교집단에 대해서 잘못된 개입이 있다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100% 저희가 방어할 수 있는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국민경선을 다시 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수가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당원주권시대이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게 국민참여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지 않는 건가요?
[강성필]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넣을지 안 넣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것이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지 않는다면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지만 또 그런 방식으로 하다가 잘못된, 왜곡된 결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염려가 있고. 결과적으로 돈을 낸 당원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된다는 것이 당내 큰 의견입니다.
[앵커]
비명계 주자들은 자신들이 들러리냐, 이렇게 반발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비명계 주자 간 연대 가능성이 거론이 되던데 그 파급력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서정욱]
한마디로 들러리죠. 들러리 맞죠. 파급력은 없다고 봅니다. 이런 룰을 우리가 보통 씨름으로 비교하면 샅바싸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샅바싸움은 실력이 비슷할 때 샅바를 유리하게 잡아야 이기잖아요. 저하고 씨름 천하장사 이만기 있잖아요. 둘이 씨름하는데 샅바싸움을 하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어떻게 제가 샅바를 잡아도 이길 수가 없어요. 이건 룰을 어떻게 만들어도 이재명 대표가 80% 이상 압도적인데 여기서 룰 가지고 떠드는 것 자체가 쇼 아닌가. 어떻게 한들 이재명 대표를 이길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나왔던 갤럽 여론조사를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7%. 그런데 지금 진영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될 수 있다, 이런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더라고요.
[강성필]
저는 이런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화면조정시간이다. 민주당의 후보 누가 나오느냐.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누가 나오느냐. 그러니까 본선 후보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사실 여론조사는 추이를 보는 것이 맞지, 이 여론조사 결과 하나하나를 두고 미래를 점치는 것은 조금 무리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점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우리 화면에서도 보다시피 민주당 후보는 지금까지 4명 정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는 15명, 18명, 20명을 넘는다는 소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후보가 난립을 한다는 것이죠. 이런 모습들이 대선을 대하는 국민의힘이 진지함이 있는 것인가. 이번 조기대선이 왜 열리게 됐는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해서 조기대선이 열리게 됐습니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국민의힘입니다. 그러면 뭔가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 후보들 간에 어떤 합의를 통해서 국민들께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고,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서 이런 것을 재발방지하겠다라는 것부터 국민들께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제가 면면이 보면 이분들은 대통령 후보에 나서서 당선이 되려고 하는 것보다는 대선에서 패배한 후에 국민의힘의 당권을 내가 가져가봐야지, 혹은 다음 지방선거가 내년에 있는데 지방선거에서 인지도 올려야지. 저는 이런 모습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후보 간 난립하는 것이 저는 결코 국민의힘에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중도층의 많은 국민들이 국민의힘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비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아야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사회 통합을 위해서라도 과반 이상 득표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게 가능할지 궁금하고. 대선까지 가장 큰 변수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서정욱]
지금 여론조사를 선호도를 많이 보는데요. 이거보다 더 의미 있는 게 비호감도 조사가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 국민이 정치인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좋아해서 찍는 정치인 없어요. 제일 나쁜 사람, 그다음에 덜 나쁜 사람, 최악, 차악. 따라서 비호감도로 보는 게 좋아요. 이재명 대표가 호감도, 선호도는 1위죠. 그러나 비호감도도 저는 1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는 무조건 안 돼. 그러면 다음 사람. 이렇게 보기 때문에 저는 비호감도를 한번 우리가 유심히 봐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고. 아마 50% 이상은 역대 박근혜 대통령밖에 없었습니다. 51.6. 금 50%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 아마 47, 48대에서 결정될 거고 거기에 이준석 대표가 어느 정도 선전하느냐. 본인들은 9%, 두 자리까지 하지만 실제는 3~5 이렇게 빠진다면, 단일화가 안 된다면. 그거 빼고 나서 나머지 가지고 저는 한 47~48이면 이길 수 있는 이런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 볼까요? 앞서서 오세훈 시장 불출마 선언한 걸 저희가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에서 나경원 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내놨는지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체제 전쟁이라는 나경원 의원의 설명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성필]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나경원 의원의 어제 출마선언문 듣는 것이 극기훈련에 가까웠다. 왜냐하면 체제 전쟁을 말씀하셨는데 체제전쟁이라는 것은 과거에 냉전 시대 때 미국과 소련이 자유민주주의 대 공산주의, 이런 체제전쟁을 말하는 거고 이건 벌써 40년도 더 지난 얘기입니다. 이걸 누가 공감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먹고 사는 게 중요한 먹사니즘의 시대에 잘사니즘으로 넘어가자는 프레임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해묵은 체제 전쟁이다. 그래서 민주당은 굳이 체제전쟁이라고 한다고 하면 내란세력 대 내란을 종식시키려고 하는 세력으로 나눠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이재명이 아니냐, 이런 선거가 아닙니다.
촛불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의 완성은 내란세력을 제대로 심판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내란세력 대 내란을 종식하려는 체제 전쟁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체제전쟁은 너무 해묵은 논쟁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나경원 의원과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 두 후보가 서울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오찬회동을 한다고 하는데 왜 햄버거 가게를 선택한 걸까요?
[서정욱]
원래 김문수 장관은 청렴한 사람이라서 보통 저희 만나도 청국장 집에 가서 순두부나 청국장 집에 가서 두세 시간 이야기하는 청렴 검소한 분인데 이번에 나경원 의원이 햄버거집을 정했지 않았을까. 김문수 장관은 햄버거보다 청국장을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왜 그러냐 하면 이번에 주제가 청년, 노동, 민생입니다. 청년, 노동. 보통 저희 아들도 유학 갈 때 햄버거 하나로 아침 때우는 사람 많아요. 우리 청년들이 가장 한 끼, 진짜 힘들게 한 끼를 먹는 이게 햄버거집이잖아요.
청년들을 상징하고. 여러 가지 노동 문제도 하는데, 거기 또 일하는 근로자들도 많이 있고 아르바이트 학생들도 많이 있고. 그래서 이런 의미로. 너무 고급진 것보다는 이렇게 서민들인 이런 데서 허심탄회하게 의논해 보자. 이래서 아마 나경원 의원이 잡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두 사람 사이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강성필]
맞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도 이 두 분이 만난 이유는 혹여라도 1차 컷오프에서 두 분 중 한 분이 당한다고 하면 2차부터는 나를 도와라. 아니면 서로 돕자, 이런 약속을 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저는 이런 모습 상당히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끝까지 가서 경쟁을 할 생각을 해야지, 경쟁이 시작되기 전부터도 저렇게 합작을 하려고 하는 모습은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매우 좋지 않다. 그리고 문제는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탄핵의 반대파들인데 그러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홍준표 후보도 이러한 회동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렇다면 탄핵에 반대했던 세력부터 벌써부터 분열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저는 둘의 만남을 저렇게 공개적으로, 그것도 이해할 수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정적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아까 잠시 보여드렸던 갤럽 여론조사에서 한덕수 대행이 처음으로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2% 지지율이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서정욱]
보통 오래 정치를 한 분이 2% 나오는 거하고 처음 등장한 분의 2%는 완전히 다르죠. 이건 진짜 시작이 반입니다. 따라서 저는 아마 지지율이 상당히 기하급수적으로 수직상승하지 않을까. 다음에 조사하다 보면 5%, 그다음에 10% 이런 식으로. 상당히 급상승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되고요. 거기에 가장 변수가, 정치는 상대가 도와줘야 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만약에 한덕수 대행을 탄핵만 해 주면 거기에 동그라미 하나가 더 붙을 거예요. 민주당이 한덕수 탄핵해 주면 20%, 바로 이렇게 수직상승합니다. 그러면 탄핵 발의하면 사표 내고 그대로 출마하면 되는 거죠. 지지율 추세를 보세요. 처음 2%면 대단한 겁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일 한덕수 대행 출마 촉구 공동성명 발표를 검토 중이다, 이런 보도도 나왔는데 50명에서 60명, 이 정도면 꽤 많은 숫자 아닙니까?
[강성필]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덕수에 대해서 저렇게 지지하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여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낼 수 없는 정당입니까? 그렇게 사람이 없습니까? 지난 대선에서도 쉽게 말해서 용병 데려온 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결국에는 탄핵당하지 않았겠습니까? 그것이 정치적으로 훈련이 돼 있지 않고 정치적 철학과 신념이 없는 사람에게 꽃가마를 태워주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일이고요.
그것보다도 더 큰 문제는 지금 대선을 관리해야 될 심판입니다. 그런데 심판이 갑자기 선수로 뛰겠다? 이거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겠습니까.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해 보면 최근에도 제가 들은 얘기지만, 언론사에서 한덕수에 대해서 지지율이 많이 나오는가에 대해서 띄워보면 시청률이 잘 안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외로 놀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도 최소 5%는 나와야 됩니다. 왜냐, 대선 여론조사는 5, 10, 20이라는 룰이 있습니다. 5%는 기록해야지 10%까지 갈 수 있고, 기록해야지 20% 이상이 나와서 가능성이 있고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인데 2%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국민들의 시선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당원들이나 지지자도 아직 한덕수라는 사람이 노무현 정부에서도 일을 했던 사람인데 과연 보수의 후보가 될 수 있나? 국민의힘 사람인가?
여기에 대해서 물음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이번 조기대선에서만큼은 국민들께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과하고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앞으로 우리가 변하는 모습 보이겠다, 이 정도로 대선을 치르는 것이 맞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대선 출마할 거냐 물었더니 고민 중이다라고 답했다는 게 전해지면서 계속해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출마를 하겠습니까? 아니면 출마하더라도 경선에 참여할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단일화를 시도할지, 어떻게 보세요?
[서정욱]
경선은 참여 안 한다고 이미 발표를 했고요. 아마 제 생각에는 지지율에 따라서 판단이 다르겠지만 계속 가상 양자대결을 해볼 겁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의 기존 후보가 이기기 어렵다, 이재명 후보를. 이럴 때는 충분히 저는 출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민주당이 계속 한덕수 대행 공격하는 걸 보니까 진짜 한덕수가 무섭기는 무섭다. 안 그러면 땡큐지, 굳이 공격할 이유가 없잖아요.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로 볼 거예요. 왜? 이분이 고향이 전북입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이 고향이다 보니까 그것도 있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로 국제적인 젠틀맨입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아주 대비되죠. 따라서 여러모로. 또 지금은 미국 외교가 중요합니다. 셰셰 외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이재명의 셰셰외교보다는 한미동맹 이게 중요하거든요.
여러 면에서 저는 경쟁력이 이재명 대표를 압도할 수 있는 분이다, 이렇게 보고요. 마지막으로 이분을 강 위원장이 용병이라고 하는데요. 용병이란 뭐냐 하면 김경수를 영입한다든지, 이게 용병이고요. 이분은 윤석열 정권의 처음부터 3년간 최장수 총리입니다. 정권과 한몸인데 이게 왜 용병입니까? 용병 아니에요.
[앵커]
그렇다면 만약에 출마를 할 경우에는 대선 경쟁력은 본선에서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서정욱]
저는 상당히 있다고 보는 게 아마 처음에 국민 후보, 무소속이 아니고 국민 추대 후보, 이렇게 나올 거예요. 그러면 국민의힘 후보하고 단일화가 되면 저는 이재명 대표를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왜, 지역적 기반이나 걸어온 길을 보면 벌써 걸어온 길이 아주 능력이나 또는 도덕성면에서 이재명 대표하고 너무 비교되잖아요. 12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하고 과연 한덕수 대행하고 딱 서면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겠습니까. [강성필] 그런데 이재명 대표 말씀하신 사법리스크 무죄, 무죄, 무죄 계속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논리로 따진다면 국민의힘이야말로 이재명 대표가 두려운 거죠. 그런데 저는 이런 것 같아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민 후보다? 이거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한몸이다. 이 자체만으로도 국민께 평가받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대선이 꼭 벌어지면 난가병이라고 하죠. 내가 과연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병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께서는 절대 그런 병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분이 그런 것 같아요.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했는데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놓은 것 같거든요.
그런데 과거 반기문 총장 사례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게 정당에서 지원을 해 주지 않고 본인이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나간다. 그러면 선거자금을 오롯이 본인이 부담을 해야 됩니다. 1~2억 한 달에 쑥쑥쑥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이분은 공무원 출신이기 때문에 스태프를 꾸리기도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저는 황교안 전 권한대행의 사례를 생각하시고 저는 부디 권한대행으로서 마무리를 잘하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경선 룰을 놓고 또 유승민 전 의원이 반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유승민 전 의원은 고심 중인 것 같은데 오세훈 시장과 같은 선택을 할까요?
[서정욱]
제가 보기에 불출마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봅니다. 지금 룰대로 하면 희망이 없어요. 유승민 의원은 유일한 희망이 역선택이 포함된 100% 여론조사 이러면 진보 좌파 쪽에서 유승민 지지 있을지 몰라도 지금 룰은 역선택 방지조항도 있고요. 그다음에 당심이 50이잖아요. 이렇게 하면 경쟁력이 없거든요. 아마 주말에 고민하다가 저는 불출마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런데 선수가 너무 룰을 자꾸 따지면 안 돼요. 그렇잖아요. 룰은 심판 선관위에서 정하는 거고 선수는 그냥 거기에 따르는 게 맞지, 자기가 룰이 마음에 안 든다고 불참한다? 큰 동의 받기가 힘들 겁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준석 후보도 짚어보겠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선대위를 발족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사인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강성필]
저는 단일화할 것으로 봅니다. 본인이 개혁신당이라는 정당을 창당을 해서 개혁적인 보수를 지향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보여온 모습을 보면 특별한 성과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결국에는 일단은 밖에서 개혁신당의 깃발을 들고 지지율을 좀 올리는 듯하다가 결국에는 본인의 지분을 요구하면서 후보 단일화에 저는 허락을 할 것 같고. 대선 이후에 자연스럽게 국민의힘과 합당하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두 분 모시고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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