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군 신병모집소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공격자가 신병으로 위장해 대기 중이던 이들 사이에서 폭탄을 터뜨렸고, 사망자 중에는 지나가던 민간인 5명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없지만,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를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10년 넘게 정부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게릴라식 공격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7월에도 모가디슈의 육군사관학교에서 유사한 자폭 테러가 발생해 군인 25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는데 당시 알샤바브가 배후를 자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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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기자(saysai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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