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탁구대표팀 에이스 신유빈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세 종목에 출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강점을 보이는 복식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4년 전 막내에서 이제 에이스가 된 신유빈은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
오전 혼합 복식에 이어 3시간 뒤 여자 복식, 곧바로 여자 단식까지.
현재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전 종목에 출전해 살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특유의 밝은 미소는 여전합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그냥 한 경기 한 경기에 악착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경기 내용에만 집중을 하고 싶습니다."
신유빈은 메달 기대가 큰 복식 종목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특히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과의 호흡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친남매처럼 챙겨주며 손발을 맞춘 지 어느새 3년째.
조금 전 나이지리아 조를 꺾고 16강에 안착해 혼합복식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임종훈/탁구 대표팀]
"(제가) 진지하게 하고 좀 심각한 편이면, 유빈이가 옆에서 밝게 이렇게 해주면서 저도 모르게 좀 긴장감이 좀 풀리면서 그런 게 되게 큰 장점인 것 같고…"
단식도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지만, 관건은 역시 중국입니다.
이대로 16강까지 오를 경우 세계 1위 중국의 쑨잉사를 만나는데, 올해 중국 선수 상대 5전 전패를 기록 중인 신유빈에겐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내일 있는 경기 그리고 다음 단식 경기 이렇게 생각을 해야, 그걸 이겨야 일단 중국 선수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앞에 있는 경기를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새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자리매김한 신유빈.
이제는 더 많은 책임감을 안고 우리 대표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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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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