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단상에 모인 방역 관계자들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8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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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우영식 최재훈 기자 =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포천시 초등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총 14명이 됐다.
학생과 교직원들 사이 발생한 집단 감염이 가족들에게까지 전파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포천시는 28일 오후 8시 40분 소흘읍에 거주하는 4명(포천시 127번∼13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30번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소흘읍 송우리 소재 초등학교의 학생이며, 127∼129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가족이라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28일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 8명(포천시 119∼12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초등학교의 전교생 859명 중 검사를 받지 않은 704명을 비롯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전수검사 결과 1차로 4명이 추가됐으며 29일 오전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초등학교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6일로, 학생 1명(포천시 118번)이 확진됐다.
이 학생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학생의 담임교사와 같은 반 학생 등 25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27일 양주에서 이 학교 다른 학년 교사 1명(양주시 7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학년 5개 반 학생 131명과 교직원 83명 등 총 214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한 결과 28일 8명(포천시 119번∼126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