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김영인 이재현 이상학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24명'으로 하루 최다 발생한 데 이어 20일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철원 코로나19 확산 지속…문 닫은 초등학교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9일 강원 철원군 한 초등학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교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철원지역은 지난 12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무더기로 이어지고 있다. 2020.11.19 yangdoo@yna.co.kr
20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1일간 도내에서는 1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단 사흘을 제외하고 8일간은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고, 18일과 19일은 연이어 20명대를 보였다.
특히 19일에는 하루 최다인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2일 하루 23명과 '2차 확산' 시기인 8월 25일 21명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철원 4명, 춘천 3명, 인제·원주·평창 각 1명 등 6개 시군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도내 총 누적 확진자는 486명으로 집계됐다.
철원의 장애인 요양원과 김장 등을 고리로 한 지역사회 'n차' 감염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도 철원에서는 40대 1명과 50대 3명 등 모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김장 모임을 고리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닫힌 교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0일 강원 춘천시 한 초등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교문이 닫혀 있다.
이날 해당 학교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보건당국은 학생 1천80명과 교직원 95명 등 1천175명을 전수검사하고 있다. 2020.11.20 yangdoo@yna.co.kr
춘천의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