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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강도태 2차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가운데)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11.23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파되면서 지난 한 주에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차 유행과 달리 가족·지인 사이에서, 또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을 매개로 코로나19가 조용히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 안양·군포의 요양기관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를 기점으로 3∼4주 만에 160여명이 감염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대해서는 "1.5단계 격상 후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2단계로 격상하게 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음 주로 다가온 수능시험에 대비하고, 또 일상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대유행의 파고를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방역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족·지인모임, 사우나, 체육시설, 학원, 의료기관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감염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불편하더라도 각자의 일상을 철저히 통제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정부도 범정부적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해 일터와 생활터를 중심으로 정밀방역을 강력히 추진하고, 거리두기 현장 점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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