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율 70% 음악연습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26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나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사흘 내리 두 자릿수 감염자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834명을 검사한 결과 22명(680∼70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동구 5명을 비롯해 연제 4명, 사상구 2명, 기장군 2명, 중·동래·남·해운대·수영구 각 1명 등 거의 부산 전역에서 일상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22명 중 14명(680번, 681번, 684번, 685번, 686번, 687번, 689번, 691번, 693번, 696번, 697번, 698번, 699번, 701번)은 전날까지 38명의 연관 감염자가 나온 부산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연관 감염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했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연관 부산 감염자는 모두 52명(방문자 27명, 접촉자 25명)으로 늘어났으며 감염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3일 4명, 24일 14명, 25일 19명, 26일 14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 n차 감염 (GIF)
[제작 남궁선]
보건당국은 이날까지 확인된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 접촉자를 1천306명으로 파악했다.
이 중 1천247명이 검사받은 결과 25명이 확진됐고,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1천159명은 자가격리 조처됐다.
음악실 연관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데다 이들 확진자 동선이 많고 복잡해 접촉에 의한 연쇄 감염이 더 발생할 개연성도 높다.
보건당국은 25일 직원 1명(672번·초연음악실 연관)과 26일 입원환자 3명(697∼699번)이 확진된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에 대해 부분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처했다.
직원인 672번이 확진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