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쏟아진 음악연습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5일 오후 부산진구 초읍동 음악연습실 문이 굳게 담겨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음악실을 이용한 명단 40명 중 이날까지 39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27명이 확진됐다.
확진율이 무려 69.2%나 된다. 2020.11.25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에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부터 의심 환자 1천64명을 검사한 결과 11명(804∼81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805·807·809번 확진자는 앞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던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접촉자다.
현재까지 초연음악실과 관련한 접촉자는 4천318명으로 이 가운데 4천97명이 검사를 받고, 2천387명이 자가 격리됐다.
확진자는 방문자 27명과 관련 접촉자 93명 등 누적 120명이다.
금정고 역학조사에서는 접촉자 723명 중 721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명은 1학년 학생이고 1명은 교직원이다.
시 관계자는 "금정구 확진자 발생도 초연음악실 관련 집단감염 사례"라며 "현재까지 부산지역 수험생 확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오전 생활방역위원회를 긴급히 개최한 결과를 토대로 내달 1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클럽과 단란주점 등 5종의 유흥시설은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영업이 허용되는 업종에서도 방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