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이틀째 400명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노원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총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노원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0.11.3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연일 확진자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는 데다 기존의 감염 사례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유흥주점, 종교시설 등 수도권 외 곳곳서 확산세 이어져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 학원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에는 강서구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1명이 포함돼 있다.
경기 용인시의 키즈카페를 중심으로 발생한 감염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89명이 됐다.
인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곳곳에서 감염 전파가 진행됐다.
충북 제천시의 김장 모임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15명 더 늘어 총 55명이 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충북 34명, 강원 14명, 인천 5명, 대전 2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김장 모임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확진자 일가족이 방문한 식당, 유치원, 학교 등으로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 한 당구장 선후배 모임 사례에서도 2명이 더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음악대학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발병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