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북역에서 현지 시간 오전 6시 45분쯤 흉기를 휘둘러 6명을 다치게 만든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관 2명이 총을 세 발 쏴서 남성을 제압했다"며 가슴에 총을 맞은 용의자는 현재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용의자가 자신을 저지하려는 경찰관의 등을 흉기로 찔렀지만, 경찰관이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용의자가 흉기를 휘두른 지 1분 만에 무력화됐다"며 "경찰이 아주 신속하게 개입하지 않았다면 사망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용의자는 역 앞 광장에서 한 남성을 흉기로 십여 차례 찌르고 나서 역 안으로 들어가 승객과 경찰관 등 5명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1명은 어깨를 다쳤고 나머지 5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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