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신현지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 샤넬의 '2023 SS 오트쿠튀르 쇼'에서 동양인 최초로 단독 클로징을 맡아 화제가 됐다.
소속사 고스트에이전시는 신현지가 지난 24일 파리 그랑 팔레 에페메르에서 열린 오트쿠튀르에서 홀로 쇼의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앞서 유명 모델들과 함께 동양인 최초로 클로징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단독 클로징은 처음이다.
2013년 케이블 채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수퍼 모델 코리아 4' 의 우승자로 모델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신현지는 2016년 첫 샤넬 컬렉션에 올랐다.
이후 '레디투웨어 FW 2020/21' 쇼에서는 지지 하디드, 모나 투가드와 함께 아시아인 최초로 샤넬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키 175cm에 몸무게 48kg인 신현지는 해외 무대에서 '체구가 작아' 실망했다고 밝힌 적도 있다. 2021년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모델의 일상을 공개한 신현지는 C사의 옷을 피팅하다가 체구가 작아 옷을 소화하지 못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또한 패션쇼 당일 아침 부기를 빼기 위해 종아리에 요가링을 끼고 스쿼트 100개를 하는가 하면, 저염식 식단 유지 등 서양인들과의 체형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현지는 샤넬 컬렉션 이외에도 샤넬, 펜디, 캘빈클라인, 막스마라 외 다수의 브랜드의 월드 와이드 캠페인에 발탁되어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세계적인 모델 랭킹 사이트 '모델스닷컴(models.com)'이 꼽은 '톱 모델 50'에 오르기도 했다. (영상 출처 : 신현지 인스타그램)
이루라 기자(irura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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