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사흘 동안 집에 홀로 방치돼 숨진 2살짜리 아기가 굶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경찰청은 부검 1차 구두 소견을 보면, 2살 A 군이 장시간 음식물을 공급받지 못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저 질환이나 화학·약물과 관련해 숨졌을 가능성은 없는지는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 군의 어머니는 어제(2일) 새벽 3시 50분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집에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20대인 이 어머니가 사흘 동안 A 군을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는 내일(4일) 열릴 예정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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