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게양하고 코로나19 희생자 애도하는 토리노 시장
(토리노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토리노의 키아라 아펜디노 시장이 31일(현지시간) 정오 조기가 게양된 청사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해 1분간 묵념하고 있다. 이탈리아 각지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로 일제히 조기를 내걸었다. jsmoon@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가 이틀째 4천명 초반대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1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5천792명으로 전날보다 4천53명(3.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4천50명)와 비슷한 수준이나 증가율은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한 이래 최저치다.
누적 사망자 수는 837명(7.2%↑) 증가한 1만2천428명으로 파악됐다.
하루 기준 신규 사망자 수는 27일 919명, 28일 889명, 29일 756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전날 812명으로 증가했고 이날 다시 소폭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1.75%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누적 완치자는 1만5천729명으로 1천109명 늘었고, 누적 완치자와 누적 사망자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7만7천63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4천23명으로 전체 5%다.
코로나19 방호복 생산하는 이탈리아 아르마니 그룹
(트렌토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아르마니 그룹이 트렌토에 두고 있는 공장에서 30일(현지시간) 근로자들이 의료용 방호복을 가공하고 있다. 아르마니 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산하 공장들이 방호복 제작에 나서도록 했다. jsmoon@yna.co.kr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