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 사무소 찾은 김종인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넘어가면 거대한 '경제 코로나'가 한 번 더 도래할 것 같은 염려가 된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기 지역 선거사무실을 지원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은) 지금까지 경제 정책이라고 내세울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과연 이 정부의 3년 동안 경제 정책 성과를 놓고 봤을 때, 이 사람들이 거대하게 밀어닥칠 수 있는 경제 코로나를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며 "감당 못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이라면서 정부 재정으로 여기저기 찔끔찔끔 20만원, 30만원 나눠주는 정책을 했을 뿐, 아무런 성장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가장 고통을 느낀 사람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얼마나 어려우냐면,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서 죽으나 똑같다'는 극단적인 얘기까지 나온다"며 "과연 현 대통령이 고통받는 국민에 미안함을 갖고 있는지, 그걸 느끼지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제시한 '예산 20% 용도변경'을 통한 코로나 지원 재원 마련에 대해선 "6월 시작하는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이 다수 의석 차지하면 한 달 내 이걸 반드시 처리한다는 약속을 이번 선거에서 할 것"이라며 "약속을 못 지키면 의원 전원이 의원직 내놓는다는 각오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 찾은 김종인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권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20.4.1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