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 사무소 찾은 김종인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넘어가면 거대한 '경제 코로나'가 한 번 더 도래할 것 같은 염려가 된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권영세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지원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은) 지금까지 경제 정책이라고 내세울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과연 이 정부의 3년 동안 경제 정책 성과를 놓고 봤을 때, 이 사람들이 거대하게 밀어닥칠 수 있는 경제 코로나를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며 "감당 못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 찾은 김종인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권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20.4.1 yatoya@yna.co.kr
김 위원장은 앞서 서울 동작갑 장진영·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지원 방문한 자리에선 "법원이라는 곳이 정치화되고 말았다. 법원 내 판사들이 정치를 하기 시작한 여건을 형성해준 것이 오늘날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정치적인 판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와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겨냥한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어쩌다 정권은 잡았는데 국가 경영 능력이 불확실하니 제일 먼저 시도한 게 사법부와 언론 장악"이라며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초기 기본 방향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