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는 재외유권자…투표소에는 손 소독제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첫날인 1일 오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한국중앙회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아시아 종합=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첫날인 1일 아시아와 호주의 재외공관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유권자나 선거관리 종사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는 '마스크 재외투표'가 연출됐다.
일부 지역 유권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투표소 접근에 어려움을 겪거나 투표로 인해 추가 격리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하지만 애초 재외투표를 계획했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현지 당국의 비상조치로 재외 투표가 취소됐으며 일부 공관은 애초 생각한 것보다 투표소를 축소 설치해야 했으며 일부 지역은 투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세계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사관 등 재외 공관 측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제, 일회용 장갑, 열화상 카메라 등을 준비했다.
재외선거 투표소도 코로나19 예방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국민투표가 1일 시작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北京) 주중대사관에서 설치된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1m 간격으로 대기 좌석이 마련됐다. 2020.4.1 chinakim@yna.co.kr
또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대기할 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접촉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들 지역 중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된 곳은 시간대가 빠른 호주다.
현지시간 오전 8시 호주 주시드니 총영사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국민·국외부재자 투표가 시작됐다.
시드니에서 처음 투표한 유권자 김이종(67) 씨는 "지난 대선 때는 선거인 등록 기한을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