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동환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1일 정부·여당이 총선 표심을 겨냥한 '졸속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국가경영 능력도, 염치도 없는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통합당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으로 내놓은 온라인 개학,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비난을 쏟아부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는 9일부터 고등학교·중학교 온라인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자랑하는 나라의 교실에서 와이파이가 터지질 않는다고 한다"면서 온라인 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많은 학생이 스마트 기기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교육은 불평등을 더 조장할 뿐, 별로 효과를 거둘 게 없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선대위, 현충원 참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및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하고 있다. 2020.4.1 zjin@yna.co.kr
그러면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교육 계획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두려면 저소득 계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기기 보급 캠페인이 먼저 추진돼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특목고에서는 온라인 교육을 잘하고 있다고 하는데, 특수층이 받는 교육이니 그렇다"며 "나머지 일반적인 저소득층에는 가능성이 없단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온라인 교육 대책에 대해 "세밀한 정책적 검토도 없이 마구잡이로 쏟아낸 선거용 표심 몰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평가 절하했다.
정연국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 혼자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없는 저학년 학생들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