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학교에서 미켈란젤로의 걸작 조각상을 보여줬다가 '포르노'라는 일부 학부모 항의로 교장이 물러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그러자 이탈리아 측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발끈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가 최근 6학년 미술 수업 시간에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과 관련해 이 학교 교장에게 '사임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학부모가 다비드상을 '포르노'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논란이 알려지자 이탈리아에선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반응이 터져나왔습니다.
다비드 조각상을 소장한 미술관과 이 미술관이 있는 피렌체시가 발끈했는데, 피렌체시는 해고된 교장을 초청하며 '예술과 외설을 혼동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고요.
미술관 측은 '와서 보고 배우라'는 의미로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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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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