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는 2030년 전 세계 평균 경제 성장률이 2.2%로 떨어질 수 있다는 세계은행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은행은 "잃어버린 10년이 올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내놨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은행은 2030년 전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이 2.2%로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30년 만에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난 몇 년간 이어진 복합 위기로 30년 가까이 지속된 경제 성장세가 꺾였다"며 성장률 둔화 요인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공급과 생산성 증대, 투자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노력이 없다면 "세계 경제가 잃어버린 10년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도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6%였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10년간 연 4%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세계은행은 또 경제 성장 동력이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해있는 점을 지적하며 각국 정부를 향해 인적자본 투자와 생산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다만, 지속가능한 성장지향적 정책을 개발한다면 세계 GDP 성장률이 0.7%포인트 올라 연평균 2.9%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1월 공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선 코로나19 대유행 여파,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유럽 금융 위기 등을 고려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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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기자(tcha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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