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의원들이 한 시민단체가 내세운 가상의 한국 회사의 고문이 되기 위해 취업 면접을 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영국의 EU 탈퇴에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가 영국 보수당 소속 하원 의원 다섯 명이 자신들이 만든 가짜 한국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온라인 면접을 봤다며 SNS에 영상을 공개한 건데요.
이들이 굳이 왜 가상의 한국 기업을 사용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보건 장관을 지낸 매슈 행콕 의원은 취업을 제안하며 "보통 일급을 얼마나 받느냐"는 질문에 1만 파운드, 우리 돈 약 1천6백만 원 정도를 말했고, 전 재무부 장관 쿼지 콰텡 의원은 "한 달에 1만 파운드 이하를 버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현재 의원들의 겸직을 허용하고 있는데요.
영상이 공개되며 비판이 일자 해당 의원들은 "사적인 대화를 공개하는 건 불법"이라는 등 해명에 나섰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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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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