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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지방의 한 간호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학생회가 학생들에게 강의실 청소를 강요하는 등 군기를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학생회와 학생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라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A 씨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학생회는 학생들에게 건물 시설물 교환과 가구 재배치에 참여할 것을 공지하며 "불참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총회 공지에도 '전원 참석'이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학생에게는 "자퇴를 권고 드린다"고 압박했습니다. 아르바이트 등 구체적인 사유를 밝혀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 마찬가지. 심지어 하원 하는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해서 못 가겠다는 메시지에는 "다른 가족을 통해 하원을 하든 애를 데리고 오라, 불참한다고 통보하지 말고 허락을 구하라"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A 씨는 이 같은 학생회의 태도를 "무자비한 똥군기 문화"라고 비판하며 "이러다 졸업도 못할까 봐 걱정된다, 불이익을 받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다른 대학의 간호대에서도 신입생에게 선배들에 대한 인사규칙을 암기시키고 화장과 복장을 규제하는 등 군기잡기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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