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전우원 "모든 사람의 삶 소중, 저희는 죄 있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오늘(28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합니다.
가족들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던 전씨는 전 씨는 한국에 오면 광주로 가서 5·18 유가족과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따라서 전우원씨의 광주행은 일단 무산된 상황인데요.
전씨가 입국장에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인천공항 입국장 연결해 현장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
[전우원 / 전두환 손자]
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 와서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드리고 민폐 끼쳐드려서 죄송하고 이번에 수사받게 되는 거 최대한 열심히 협조해서 수사받고 나와서 빨리 5.18단체 유가족분들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리고 싶어요.
[기자]
5.18 유족분들께 사과를 결심한 이유가 뭘까요?
[전우원 / 전두환 손자]
죄인이니까요. 그리고 저의 삶이 소중한 만큼 모든 사람들의 삶이 소중하고 저는 지금 살아 있지만 그분들은 여기 안 계시니까.
저에게는 죄가 있습니다.
[기자]
가족들 반응은 어떤가요?
[전우원 / 전두환 손자]
저를 미치광이로 몰아가거나 아니면 진심으로 아끼거나 한국에 가지 말라고 하거나 아예 연락이 없거나 갖가지인 것 같습니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전우원 / 전두환 손자]
방송에서 제 죄를 피할 수 없도록 전부 다 보여드렸습니다.
미국에서 병원 기록도 다 제가 마약을 사용한 기록이 있으니까 이거 확인해 보시면 될 거예요.
이른 아침부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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